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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휴가, 여행, 데이트, 여름, 물놀이, 국내여행

서울 근교 여름 당일치기 — 가평 용추계곡 & 닭갈비, 하루에 제대로 즐기기

by seesemad 2025. 7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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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추계곡

 

🚗 서울에서 출발, 가평으로 가는 길

서울에서 가평 용추계곡까지는 생각보다 멀지 않다.
강남에서 출발하면 보통 80km 정도, 교통 상황 괜찮으면 1시간 20~30분 정도면 충분히 닿는다.
아침 8~9시쯤만 출발하면 큰 정체 없이 금방 도착할 수 있다.

가는 길은 간단하다.
올림픽대로를 타고 구리 IC를 지나 경춘로를 따라 쭉 달리다 보면 가평 IC가 나온다.
IC에서 빠져나와 국도 따라 20분 정도 더 들어가면 계곡 입구에 닿는다.

🚦
주말엔 오전 10시가 지나면 주차도 붐비고, 계곡 자리도 빠르게 찬다.
여유롭게 놀고 싶다면 조금만 서둘러서 9시 전후 도착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.

 

🅿️ 계곡 입구, 주차와 자리 잡기

용추계곡 초입에는 여러 사설 유료주차장이 있다.
보통 하루 5,000~10,000원 정도면 주차를 할 수 있고,
주차장마다 샤워장과 화장실도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.

차를 세우고 계곡 쪽으로 걸어가면 숲 그늘 아래 평상과 파라솔이 쭉 이어져 있다.
자리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2만~4만 원 정도다.
파라솔 덕분에 햇볕이 뜨거운 한낮에도 꽤 시원하다.

아이스박스와 간단한 과일, 간식 정도 준비해서 평상에 올려두면 그때부터 진짜 여름휴가가 시작된다.

 

 
 
 
 

 

🏞 발 담그는 순간, 여기가 피서지

용추계곡은 물이 맑고 차가워서 여름에 발만 담궈도 그 자체로 시원하다.
투명하게 비치는 바닥 돌이 보여 사진을 찍으면 그대로 그림처럼 나온다.

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사람도 덜 몰리고 물이 더 깨끗해 자리 잡기 좋다.
아이들은 튜브를 띄우고 물놀이하기 좋고, 어른들도 발만 담그고 있어도 금세 몸 열이 내려간다.

 

현실 꿀팁

  • 바닥 돌이 은근 날카롭거나 미끄럽다.
    아쿠아슈즈 하나 챙기면 훨씬 안전하고 편하다.
  • 물놀이 후에는 주차장 샤워장(소액 유료)에서 씻고 옷 갈아입기 좋다.
  • 종량제봉투는 꼭 준비! 자리 정리하고 쓰레기까지 깔끔히 두고 오자.
    (입구 매점에서도 팔고, CCTV 단속도 많아 방치하면 벌금 위험 있다.)
  •  

🚿 샤워 & 화장실

샤워장은 주차장 근처에서 1,000~2,000원 정도에 이용 가능하다.
시설은 간단하지만 물놀이 후 씻고 옷 갈아입기엔 충분하다.
작은 수건, 여벌 옷 정도 챙겨가면 훨씬 쾌적하다.

 

🍽 닭갈비로 배까지 꽉 채우기

계곡에서 몇 시간 놀고 나면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진다.
용추계곡 주변은 원래 닭갈비가 유명한 지역이라 물놀이 → 닭갈비 → 카페 코스로 이어지기 딱 좋다.

차로 10분 정도만 이동하면 포천 이동 닭갈비 거리 쪽으로 줄줄이 식당이 이어지는데,
그중에서도 유명한 곳이 ‘포천 이동가마솥닭갈비’**다.

  • 숯불 향이 진하게 배어있는 닭갈비에
    동치미 국물 한 숟가락 곁들이면 계곡에서 놀다 지친 속이 확 풀린다.
  • 볶음밥까지 비벼 먹어야 제대로 마무리.

🏠 경기 포천시 이동면 새낭로 251
☎ 031-532-8838
닭갈비 1인분 13,000~14,000원, 볶음밥 2,000원대

 

☕ 마지막은 북한강 보며 아이스커피 한 잔

그냥 바로 서울로 올라가기 아쉽다면,
경춘로를 따라 있는 북한강 뷰 카페에 잠시 들러보자.

대부분 카페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창가에 앉아 강물 흐르는 거 바라보며
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면 오늘 하루가 제대로 정리된다.

  • 커피는 6,000~7,000원대

주차도 넉넉해서 피곤한 몸 잠깐 쉬었다 가기 좋다.📝 마지막으로 챙길 것들

✅ 아쿠아슈즈, 돗자리, 아이스박스
✅ 종량제봉투(자리 정리용)
✅ 여벌 옷, 수건, 샤워 도구
✅ 닭갈비집은 카드 가능하지만 평상 대여료는 현금만 받는 곳 많다
✅ 오후 5시 전에 서울로 출발하면 귀경길 정체 훨씬 덜하다

 

💬 하루만 비워도 충분히 ‘여름휴가’

멀리 비행기 타고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만 달리면
맑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, 숯불 닭갈비에 볶음밥까지,
그리고 북한강 바라보며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
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.

며칠씩 시간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
가평 용추계곡은 부담 없이 다녀오기 정말 좋은 코스다.
올 여름, 하루만 비워도 충분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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